[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스타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이하 맨유)의 공존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합류한 뒤 포그바의 부재를 완벽히 메우면서 맨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고 스타 포그바의 부상 때문에 아직 맨유에서 같이 경기를 뛴 적이 없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영국 배팅업체 ‘베트페어’에 기고한 칼럼에서 “포그바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맨유는 엄청난 난제에 놓이게 될 것이다. 포그바를 대신해 페르난데스는 짧은 시간에 팀에 잘 녹아 들었다. 맨유 선수들은 공을 잡고 페르난데스를 찾기 시작한다. 팀 동료들도 페르난데스가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페르난데스를 극찬했다.

이어 베르바토프는 “포그바의 팬으로서 포그바가 맨유에 남길 원하지만 페르난데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페르난데스와 포그바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이다”며 페르난데스와 포그바의 공존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전 맨유 주장 출신인 로이 킨은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무도 포그바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그만큼 맨유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맨유는 포그바를 더 빨리 이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며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킨은 페르난데스와 포그바가 같은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 “포그바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합류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페르난데스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적 한 달 만에 2월 EPL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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