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아마추어 축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됐다.

여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아마추어 축구가 긴급 중단됐다.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만 38세 아마추어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소도시 코도뇨를 연고지로 하는 6부 구단 AC코도뇨 소속이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는 롬바르디아 지역 인근에서 빠르게 확산돼 이미 2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아마추어축구리그협회(LND)는 22, 23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던 아마추어 40경기를 일단 연기했다.

아마추어 리그가 연기됨에 따라 이탈리아 프로 축구의 개최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이탈리아프로연맹 관계자는 “꾸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모든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사태가 악화될 경우 프로리그 역시 대응 방침을 세울 거라고 예고했다.

이탈리아 축구계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지지와 응원을 여러 차례 보냈다. 특히 인테르밀란은 지난 9일 AC밀란과 가진 더비 경기에서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 우한을 응원하는 패치를 유니폼에 달고 뛴 바 있다.

사진= 인테르밀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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