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오는 여름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경기 장소와 날짜를 정하는 데 의견을 낼 수 있게 한 플랫폼 ‘팬덤라이브’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경기 장소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는 토트넘 투어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이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전세계 3,500만 명의 팬을 보유했으며 해리 케인, 아시아의 베컴 손흥민 등 세계적인 스타를 보유한 팀이다’라는 소개도 더했다.

팬덤라이브는 최근 음악과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팬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다. 지난해 하반기 브라질이 친선경기 ‘월드투어’를 가질 때 경기 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팬덤라이브 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한국과 가진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도 여기 포함된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의 2020/2021 투어, 대형 e스포츠 이벤트인 도타 2 경기 장소 선정 등이 진행되고 있다. 팬덤라이브 투표는 공식 발표가 아니지만 실제 이벤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4일 현재 서울 개최를 희망한 참여자가 약 44%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제주, 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 ‘팬덤라이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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