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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일수가 강등팀 경남 택한 이유 “설기현 감독님이 직접 연락”
허인회 기자 | 승인 2020.02.14 09:00

[풋볼리스트=남해] 허인회 기자= 황일수가 울산현대를 떠나 K리그2 경남FC로 이적한 배경에는 설기현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

황일수는 지난달 14일 2019시즌 K리그1에서 2위를 거둔 울산 유니폼을 벗고 K리그2로 강등된 경남으로 이적했다.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의 이름을 딴 ‘황볼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황일수는 K리그 통산 237경기 42골 38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측면 공격수다. 2017년에는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4경기를 뛰기도 했다.

황일수는 지난시즌 울산에서 24경기 3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울산이 K리그1 2위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반면 황일수가 새롭게 둥지를 튼 경남은 2019시즌 K리그1 11위에 머물며 부산아이파크와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2부리그로 강등된 팀이다.

경남의 2차 전지훈련지 경상남도 남해에서 시즌 준비에 몰두 중인 황일수는 13일 ‘풋볼리스트’를 통해 “울산에서 경기 출전수가 적지는 않았다. 하지만 교체로 뛴 경기가 대다수다. 설발로 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러던 중에 경남에서 좋은 제의가 왔다. 결정적으로 설기현 감독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다”라며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설기현 감독이 본인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했다. 황일수는 “구체적인 주문을 따로 하시지는 않는다. 감독님께서 제 장점을 잘 알고 이끌어내시려고 하신다. 이런 부분을 많이 요구하신다”라고 덧붙였다.

경남 팬들의 기대도 크다. 황일수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해 기대해주시는 만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골, 어시스트를 기록하겠다. 그리고 경남이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0시즌 목표를 묻자 황일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우승과 승격이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해 공백기가 있었다.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K리그2 베스트11에도 오르고 싶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구체적인 득점수를 잡으면 잘 풀리지 않는 경향이 있더라. 경기를 열심히 뛰다보면 오히려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것을 느꼈다. 안 다치고 많이 뛰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justinwhoi@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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