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영입을 직접 요청했다.

올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카바니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PSG 입장에서도 겨울 이적기간에 카바니를 매각하지 않으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첼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이 카바니에게 관심을 표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이적기간 마감일이 코앞으로 닥친 가운데 램파드 감독은 구단에 카바니 영입을 촉구했다. 첼시는 주전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이 부상으로 빠질 경우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다. 올리비에 지루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램파드 감독은 이적시간 마감 전까지 카바니를 데려오고 싶어 하지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PSG는 2,500만 파운드(약 38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첼시 입장에선 PSG의 책정 금액이 부담스러울 법 하다. 올해로 33세가 된 카바니는 앞으로 실력이 감퇴할 가능성이 높은 나이다.

카바니를 향한 램파드 감독의 애정공세는 처음이 아니다. 최근 램파드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카바니의 경기력, 사고방식, 태도는 모두 훌륭하다. 카바니의 득점 기록은 그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라며 카바니를 칭찬한 바 있다.

팀에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내가 젊은 피를 선호한다고 해서 노장 선수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어린 선수들은 베테랑 선수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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