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한국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U23 챔피언십 8강에 오른 김학범호가 우승도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17일 오후 서울 JBK컨벤션센터에서 ‘콜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트너십 기념 이벤트’ 행사가 개최됐다.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인 콜러는 맨유와 공식 파트너십을 기념해 맨유 레전드 초청 및 신제품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2018년 12월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에서 물러난 뒤 한국에서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던 박지성이 맨유 레전드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록 유스전략본부장 자리를 내려놨지만, 박지성은 해외 클럽의 선진 시스템과 유소년 육성 체계를 공부하는 등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박지성은 이 자리를 통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0 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U23 대표팀 후배들에게도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U23 대표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한 박지성은 “어려운 조에 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인 만큼 분위기를 탔을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3위를 확보한다면,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는 생각이다. 박지성은 “첫 번째 목표는 올림픽 본선 진출일텐데, 그 목표를 달성하고 부담감을 떨쳐내면 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다보면 많은 팬들이 원하는 우승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를 차지한 요르단과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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