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아스널의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소셜 미디어를 통한 팬들의 비난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올시즌 무스타피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경기 선발(교체 2)에 그치는 등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많은 아스널 팬들은 온라인에 무스타피의 부진한 수비력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무스타피는 16일(현지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이 원활하게 풀릴 때도 대처하는 법을 잘 모르겠는데, 반대의 경우는 훨씬 힘들다"며 비난 여론에 둘러싸인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무스타피는 “경기력이 좋을 때는 댓글을 읽기 편하다. 부진할 때는 댓글을 읽고 싶지 않다. 나를 둘러싼 많은 지적에 동의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스타피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첼시전이다.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무스타피는 “팀이 부진하면 내가 관여하지 않을 때도 욕을 먹는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팬들의 악플에 마음 고생이 심한 무스타피는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비난 댓글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는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댓글을 읽지도 않는다. 그냥 그라운드로 돌아가고만 싶다”며 댓글을 읽지 않는다고 밝히고는, "프로답게 행동하기 위해 참는다. 하지만 가끔 받아들이기 힘든 댓글이 올라올 때면 받아치고 싶은게 사실"이라며 혼란스런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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