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애슐리 영이 8년 만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한다.

영국 ‘BBC’는 17일 “맨유와 인테르가 영의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영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이며, 인테르가 우승을 달성할 시엔 맨유에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영은 이탈리아로 향해 인테르에서 금요일 중으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2011년 애스턴빌라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영은 무려 8년 6개월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활약했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맨유와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지금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261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근 기량 저하 논란이 불거졌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10경기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다. 영은 최근 맨유 구단에 이적하고 싶단 뜻을 적극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재계약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영은 6개월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유를 떠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맨유에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면서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왓퍼드도 영에게 관심을 표했지만, 영은 인테르 이적을 선택하면서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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