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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초 득점’ 루카쿠, 컵대회에서도 자비 없는 멀티골 본능
김정용 기자 | 승인 2020.01.15 11:47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로멜로 루카쿠가 코파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경기에서 킥오프 21초 만에 골을 넣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2019/2020 코파이탈리아’ 16강을 치른 인테르밀란이 칼리아리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루카쿠는 전반 21초에 문전으로 투입된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칼리아리 수비수 두 명이 달려들었지만, 큰 덩치로 버티며 빠르게 이동하는 루카쿠를 저지할 수 없었다. 루카쿠의 특기인 속공 상황에서의 왼발 마무리가 나오면서 인테르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루카쿠는 후반 4분 한 골을 추가했다. 보르하 발레로의 골이 나오며 두 골 차로 앞서고 있던 가운데, 니콜로 바렐라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쿠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칼리아리는 후반 27분 크리스티안 올리바의 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35분 안드레아 라노키아가 쐐기골을 넣으며 역전 가능성을 차단했다.

루카쿠가 선제골을 넣기까지 걸린 21초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선수가 정규리그 및 각종 컵대회에서 넣은 골 중 가장 이른 시간이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세리에A 14골, 코파 2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골 등 18골을 넣었다.

루카쿠는 이날 2골을 터뜨려 이번 시즌 5경기째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멀티골을 5경기 이상 기록한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에 이어 루카쿠가 5번째다.

이 경기에서 루카쿠의 파트너를 맡은 건 평소 죽이 잘 맞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아니라 부상에서 복귀한 알렉시스 산체스였다. 전 맨유 콤비가 부활했지만, 산체스는 수비수와 경합을 벌일 때 여러 번 공을 빼앗기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루카쿠의 결정력은 인테르 승리에 꼭 필요한 요소였다.

이날 열린 코파에서 나폴리가 페루자를 2-0으로 꺾었고, 라치오는 크레모네세에 4-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와 라치오는 8강에서 맞붙을 것이 확정됐다. 인테르의 상대는 피오렌티나와 아탈란타 중 승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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