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상으로 이번 시즌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지동원이 2019/2020시즌 후반기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알게마이네 차이퉁’ 등 현지 매체들은 지동원의 컨디션에 대해 보도했다. 지동원은 공을 갖고 하는 정상 훈련으로 복귀한 지 몇 주가 지났고, 부상이 재발하지 않으며 순조롭게 팀 전력에 합류했다. 지동원은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완벽한 회복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지동원은 2012년부터 9년 째 독일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여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05로 이적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해 7월 무릎 부상을 당해 최근에야 연습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 동안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12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마인츠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연습경기에 지동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동원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약 25분 동안 분데스리가 선수들과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마인츠가 2-0으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전반기를 14위로 마쳤다. 승점 18점인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 포르투나뒤셀도르프와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후반기에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해야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선수 영입이 없는 가운데, 부상 선수들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주포였던 장필립 마테타가 전반기 대부분을 무릎 부상으로 날린 끝에 먼저 회복했다. 이제 지동원의 차례다.

사진= 마인츠05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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