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기성용(뉴캐슬유나이티드)이 스완지시티에서 뛰던 시절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기성용은 2012년 당시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기록하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스완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은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2013년 여름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EPL 적응을 마치고 스완지로 복귀한 뒤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15년에는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현지에서는 스완지에 6년(2012~18년)간 몸담았던 기성용의 업적을 인정했다. 웨일스 지역지 웨일스온라인은 28일(한국시간) 지난 10년간(2010~19년) 스완지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기성용이 중앙 미드필더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매체는 “중원에서 레온 브리톤과 짝을 이룰 선수로 기성용, 조 앨런, 대런 프래틀리, 조나단 더구즈만, 페리 보데 등이 있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지만 앨런이 가장 적절하다. 그가 떠난 지 7년이 지났지만 스완지는 여전히 그리워한다. 적절한 대체자도 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 프래틀리, 더구즈만, 존조 셸비를 그 외 우수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공격수로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구엘 미추가 꼽혔다. 미추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스완지에서 20골을 뽑아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공격수 후보에는 페르난도 요렌테, 윌프레드 보니, 대니 그레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웨일스온라인 선정 스완지 2010년대 베스트일레븐(4-2-3-1)
GK : 우카시 파비안스키
DF : 벤 데이비스, 애슐리 윌리엄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랑헬
MF : 스콧 싱클레어, 레온 브리톤, 길비 시귀르드손, 조 앨런, 웨인 라우트리지
FW : 미구엘 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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