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탕귀 은돔벨레(토트넘)가 브라이턴앤오브앨비언전에 결장한 이유는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2-1로 꺾었다. 5위(승점 29)로 올라선 토트넘은 4위(승점 32) 첼시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은돔벨레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사타구니 및 골반 부상으로 시즌 중간에도 몇 경기씩 결장했다. 지난 23일 부상에서 복귀한 은돔벨레가 첼시전에 나섰지만, 바로 다음 경기 브라이턴전 명단에는 다시 이름이 빠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뒤 은돔벨레 제외 이유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은돔벨레가 나에게 경기를 뛸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고 말했다”라며 “부상은 아니다. 은돔벨레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 위에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시즌 초반에 가졌던 부상의 두려움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은돔벨레의 컨디션 및 멘탈적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노리치시티, 사우샘프턴, 미들즈브러전 등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브라이턴전을 포함해 11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약 48시간마다 경기를 해야 된다는 사실을 상상하기 힘들다. 이것은 범죄와 가깝다. 생리학, 생물학적인 법칙으로 대봐도 어긋난 행동이다”라며 일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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