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박싱데이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작은 변화를 줬다. 

맨유는 박싱데이인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경기 전 날인 크리스마스에도 선수단 훈련을 실시했다. 통상적인 일이지만 크리스마스라는 특성상 훈련 시간을 조금 조절했다. 오전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솔샤르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당일 훈련 후 시내 호텔에서 합숙을 실시하는데, 솔샤르 감독은 합숙을 취소하고 과감히 선수들 전원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선수단은 뉴캐슬전 당일 모처에서 모여 함께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경기 전날 합숙의 전통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은 물론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도 대부분 지켜졌다.

선수들이 경기 전 날 부터 동료들과 함께하며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체력과 정신력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미 맨유는 시즌 초반 모든 홈 경기 하루 전에 호텔 예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결정에 부랴부랴 호텔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대부분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훈련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이 불러온 변화가 승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맨유는 6승 7무 6패 승점 25점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맞붙는 뉴캐슬은 7승 4무 7패 승점 25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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