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로 ‘친정팀’ 셀틱이 거론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와 ‘크로니컬 라이브’ 등 복수의 영국 매체는 “기성용이 1월 이적시장에서 셀틱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셀틱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원 보강을 꾀하고 있는데, 닐 레논 감독이 과거 함께했던 기성용의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기성용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셀틱에서 뛰며 87경기에 출전해 1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가능하게 한 발판이 됐던 곳으로, 레넌 감독은 물론이며 기성용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때마침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018년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후 리그 3경기에 나섰고, 선발 출전은 1번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존조 셸비, 이삭 하이든 등에게 밀렸다.

이적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뉴캐슬이 기성용을 반 년 일찍 풀어주길 바란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캐슬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풋볼 인사이더’는 “기성용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돼 있다. 뉴캐슬도 기성용을 향한 이적 제의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아있기 때문에 뉴캐슬로선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뉴캐슬이 계약만료를 앞둔 기성용의 이적을 흔쾌히 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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