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로 평가받는 게리 네빌이 친정팀의 최근 10년간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던 2010년대 초반까지 강세를 보였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2010/2011, 2012/2013시즌) 등의 업적을 남겼다. 이후 새롭게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할 감독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6년에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 EPL 2위 등을 거두며 어느 정도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2010년대의 맨유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네빌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2010년대 맨유 베스트일레븐을 발표했다. 대부분 2010년대 초반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멤버지만, 최근에 떠오른 맨유의 스타들도 일부 포함됐다.

네빌의 베스트일레븐은 4-4-2 포메이션이며,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다. 데헤아는 2011년부터 맨유의 수문장을 맡았다. 포백은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차지했다. 수비 4명 중 발렌시아를 제외한 3명은 모두 2014년에 맨유를 떠났다.

좌우 윙어는 라이언 긱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꼽혔고, 중원에는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가 이름을 올렸다. 래시퍼드는 올시즌 맨유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어린 선수다. 투톱은 웨인 루니, 로빈 반페르시다. 루니는 오랜 시간 동안 맨유의 간판을 책임진 선수였다.

맨유의 2010년대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한 네빌(1992~2011)은 19년 동안 맨유에 몸담았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EPL 400경기를 출전한 네빌은 맨유에서 리그 우승 10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6회 등을 함께했다.

네빌 선정 2010년대 맨유 베스트일레븐(4-4-2)

GK : 데헤아

DF : 에브라, 퍼디낸드, 비디치, 발렌시아

MF : 긱스, 캐릭, 스콜스, 래시퍼드

FW : 루니, 반페르시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