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K리그2로 강등된 경남FC가 김종부 감독과의 인연을 정리한다.

경남은 26일 구단 SNS 계정을 통해 “감종부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며 김종부 감독이 12월 26일자로 경남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부 감독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경남을 지휘하며 진한 발자국을 남겼다. 2017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경남을 K리그1 무대로 승격시켰고, 해당 시즌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K리그1에서도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2018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하자마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이란 역사도 썼다.

그러나 경남의 2019시즌은 험난했다. 말컹과 박지수, 최영준 등 준우승 핵심 멤버들을 지키지 못했고, 그 후폭풍이 상당했다. 하위권을 맴돌며 11위로 시즌을 마쳤고, 부산아이파크와 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것이다. 결국 경남은 4년 만에 김종부 감독과의 인연을 정리하고, 새 출발에 나선다.

경남 구단은 김종부 감독과 함께한 4년을 추억하는 영상을 함께 게재하면서 “김종부 감독과 함께한 영광의 날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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