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달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으로부터 경질됐다. 2015/20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토트넘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톱4 위치에 올려놨지만, 해임 당할 당시 토트넘은 리그 14위에 그쳤다.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한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레비 회장은 힘든 결정이었다고 회상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5년 동안 포체티노와 사적으로도 많은 관계를 형성했다. 경질은 결코 내가 원했던 결정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다. 나는 포체티노에게 경질 사실을 말했고, 그는 이해해줬다”라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이어 레비 회장은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며, 포체티노가 더 발전해서 멋진 클럽을 운영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다”라며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안 될 이유가 없다. 나는 어떤 가능성에도 문을 닫지 않는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창을 열어뒀다.

포체티노 감독이 구단에서 세운 업적을 칭찬하기도 했다.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매우 감사하다. 나는 그가 장래에 잘 되기를 바란다. 포체티노와 무리뉴 모두 굉장한 감독이다. 둘은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라고 두 감독 모두를 치켜세웠다.

현재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반등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26)까지 껑충 뛰었다. 4위 첼시(승점 29)를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이 오는 23일 홈으로 첼시를 불러들여 승점 3점을 쌓는다면 4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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