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2019년 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지소연(첼시FC 위민)이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오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한국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손흥민과 지소연에게 남, 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올해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013, 2014, 2017년에 이어 올해의 선수 4번째 수상으로 기성용(3회)을 제치고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편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더 행복한 2020년을 맞이하고 싶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대한축구 남자 대표팀 많이 응원해주시고, 여자 대표팀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손흥민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은 지소연이 선정됐다. 지소연은 올해 A매치 12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팀의 에이스로서 맹활약했다. 소속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9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지소연은 올해 수상으로 2010, 2011, 2013, 2014년에 이어 올해의 선수로 5번째 뽑혔다. 이는 남녀를 합쳐 최다 수상이다.

지소연 역시 영상으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팬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년 올림픽 티켓을 꼭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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