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부산] 유지선 기자= 장슬기가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선정됐다.

17일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여자부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1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일본에 우승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뒤 시상식이 펼쳐졌다. 우승팀 일본이 선수에게 주어지는 개인상 5개 부문(득점왕, MVP, 브레이브 어워드, 최고의 골키퍼, 최고의 수비수) 중 4개 부문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슬기가 유일하게 개인상을 수상했다.

장슬기는 E1 챔피언십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장슬기는 결승전과 다름없었던 일본과의 3차전 경기에서도 측면에서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E1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도 장슬기를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장슬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보다 더 노력해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팀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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