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드컵에도 국가대표 복귀 암시...현실은 신용카드 광고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안녕, 스페인. 그거 알아? 나 돌아간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전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10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복귀설이 흘러나왔지만 상업 광고로 밝혀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9일(한국시간) SNS에 “안녕 스페인, 내가 돌아간다”라고 말한 영상을 올렸다. LA갤럭시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새 행선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스페인행 급물살을 예고한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09/2010시즌 45경기 21골 13도움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그의 SNS 포스팅 이후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강하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모든 것은 상업 광고였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유럽의 한 베팅 회사가 스페인에서 영업을 개시하며 이브라히모비치와 홍보대사 계약을 맺고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 스페인으로 향하는 것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아니라 베팅 회사였다.
실제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 당시 직접 매체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흘렸다. 복귀설이 대두되었지만, 사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비자카드의 홍보대사 활동을 위한 광고용 트릭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브라히모비치가 스페인 라리가로 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조만간 LA갤럭시와의 협의를 통해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즐라탄은 자신을 향한 관심을 상업적으로 가장 잘 이용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 중 상당수가 상업 광고다. 최근에 게시된 5개 게시물 중 4개가 삼성 제품 관련 게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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