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세비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프로 두 번째 정규리그 선발 출장이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11라운드를 가진 발렌시아가 세비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컵대회 포함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다.

앞선 경기 퇴장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강인은 징계가 끝나자마자 선발로 복귀했다. 이날 이강인은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에 가깝게 배치됐다. 골잡이 막시 고메스와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이 짝을 이루는 공격 조합이었다.

이강인은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세부 기록은 준수했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발렌시아 선발 멤버 준 프란시스 코클랭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팀 평균(83%)보다 높다. 

이강인은 축구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드리블 돌파를 3회 성공시켰는데, 두 팀 통틀어 이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강인은 4회 시도 중 3회에 성공했다. 이강인 특유의 발재간이 어느 정도 발휘된 경기였다.

이강인은 그밖에 슛 1회, 키 패스(동료의 슛을 이끌어낸 패스) 2회 등을 기록한 뒤 후반 24분 발렌시아의 마지막 교체 선수로서 경기장을 떠났다. 끌려가던 발렌시아는 이강인 대신 투입한 루벤 소브리노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용병술에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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