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이 인천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수원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명준재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인천은 잠시 경남에 내줬던 10위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승점 3점 같은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수원이 준비를 잘하고 나온 것 같더라. 우리 선수들도 그에 못지않게 준비를 잘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최하위’ 제주유나이티드다. 10위 인천은 현재 제주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린 상태다. “우리와 제주, 경남 모두 매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하다”던 유상철 감독은 “우리만이 아니라 제주도 절실할 것이다. 경기 준비나 정신력, 그리고 분위기 등에 휩쓸리지 않도록 냉철함도 찾아야 한다. 전술적인 부분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유상철 감독은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원전 벤치에 앉아 팀을 직접 지휘했다. 다음 경기도 달라질 것은 없다. 유상철 감독은 다음 경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면서 “선수들과 마지막 경기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다”며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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