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네이마르(27, 파리생제르맹)가 또 부상을 당했다.
1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이 나이지리아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5분 조 앨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후반 3분 카세미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서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투톱 카드를 꺼내들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일찌감치 불운이 찾아왔다. 네이마르가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네이마르는 전반 12분 만에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13일 “네이마르는 나이지리아전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서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파리생제르맹(PSG)도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부상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1월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해 85일간 결장했고, 지난 6월에는 발목 인대가 파열되면서 90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초 그라운드에 복귀한 네이마르는 PSG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큰 힘이 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2019년에만 무려 175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해있었다. 네이마르의 부상 악몽은 계속되고 있다”며 잦은 부상을 지적했다. PSG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PSG는 오는 19일 니스와의 리그 경기를 갖고, 23일에는 클럽브뤼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경기를 위해 벨기에 원정을 떠나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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