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튜브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맨유는 지난 13일 기준(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약 192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지난 2017년 12월 개설한 이후 1년 8개월 동안 1천여개의 영상 클립을 게시하며 쌓은 결과다.

반면 같은 시간 맨시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약 191만명의 구독자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지난 2009년 7월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고 10년간 4천여개의 영상 클립을 게시했다. 

맨유가 유튜브 팔로어에서 맨시티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재임 당시 SNS를 금지하는 탓에 유튜브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모든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서서히 SNS 활동을 시작했고, 유튜브 계정을 가장 늦게 개설했다. 맨유는 항상 맨시티에 비해 적은 팔로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개설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앞섰다.

맨유가 맨시티를 앞선 것은 전세계에 넓게 퍼져있는 팬층은 물론, 지난 1998년 부터 자체 운영한 구단 방송인 MUTV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한 경험이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MUTV는 잉글랜드 구단 중 최초로 지난 2014년 HD방송을 개시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클럽은 리버풀이다. 지난 2005년 10월에 개설했으며, 21일 기준 275만명의 구독자를 기록 중이다. 동일 시점 기준 맨유는 198만명, 맨시티는 193만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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