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 ‘선 임대 후 영입’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완전 이적 방식을 두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2,885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네이마르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PSG는 투자한 금액 이하로는 어림도 없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도 고심 끝에 협상안을 제안했지만, PSG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 “PSG가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PSG 구단에 올 시즌 네이마르를 임대로 데려한 뒤, 내년 여름 1억 5,000만 유로(약 2,00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한 제안에는 임대료 4,000만 유로(약 534억 원)를 따로 지불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임대 이적은 PSG도 동의를 한 상황이지만, 이후 완전이적 진행 방식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부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완전 영입 의무화를 꺼리는 반면, PSG는 의무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르카’는 “완전 이적 의무화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고, ‘ESPN’도 21일 “PSG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분할 납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PSG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일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물론 PSG와 바르셀로나 모두 아직은 협상의 문을 열어뒀다. ‘마르카’는 “앞으로도 며칠간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네이마르 영입을 원하는 레알마드리드도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유벤투스도 파울루 디발라 카드를 꺼내들어 PSG의 마음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