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인종차별과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시발점이 된 트위터와 직접 접촉에 나선다.
영국 '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SNS 기업인 트위터와 직접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지난 20일(한국시간) 개최된 울버햄프턴원더러스와의 경기 당시 페널티킥을 실축한 폴 포그바를 향해 트위터를 향해 비난이 쏟아진 창구다.
포그바를 향한 비판은 수용하고 일부 욕설 등은 넘어갈 수 있지만 인종차별이 섞인 메시지는 참을 수 없었다. 맨유는 이미 수년 전 부터 인종차별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편견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몰아내자는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맨유는 사건 직후 성명서를 통해 "맨유의 모든 구성원들은 지난 밤 포그바를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에 혐오감을 느꼈다”면서 “이것은 맨유라는 팀의 가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며 "“이번 사건과 연관된 사람들을 파악하고,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했다.
맨유는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들을 색출하기 위해 경찰을 포함한 관계 당국과 이미 협업에 나섰다. 또한 트위터를 포함한 SNS 운영 기업과 접촉해 당사자 색출은 물론 행위에 대한 근본을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나설 전망이다. 해당 조치에는 맨유 뿐만 아니라 각종 차별로 홍역을 치른 구단들도 동조할 움직임이다.
한편 트위터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인종차별 철폐 시민 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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