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꿈을 꾸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이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지난 2018년 베컴이 창단한 인터마이애미는 2020년부터 MLS에 참가한다. 이를 위해 베컴은 마이애미 인근에 신축 경기장 부지를 마련하고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신축 경기장 부지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실시하던 중 난관을 만났다 '마이애미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서 기준치의 최소 2배 이상에 이르는 비소가 검출되었다.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피부암, 폐암 등의 발병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해당 부지에는 소각로에서 나오는 재를 버리는 폐기물 처리장이 위치했다.

마이애미의 대변인은"시와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방문자들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컴이 추진 중인 마이애미의 신축 경기장은 2021~2022년 완공이 목표이며, 2만 5천석의 관중석을 포함해 호텔, 구단 사무실, 쇼핑센터 등을 구비할 계획이다.

마이애미 신축 구장 조감도

사진=풋볼리스트, 인터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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