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27, 토트넘홋스퍼)이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이번 주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1년 5개월 만에 손흥민과 기성용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당한 퇴장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도 뉴캐슬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지난 시즌 20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가세로 토트넘은 공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 후 손흥민이 결장한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획득했다. 애스턴빌라와의 EPL 개막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고, 맨체스터시티와 한 2라운드에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가 한 골씩 기록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모우라와 라멜라 대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영국 ‘HITC’는 20일 “손흥민이 돌아온다”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발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루카스 모우라가 맨시티전에서 득점하긴 했지만 손흥민을 선발로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였고,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어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뉴캐슬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토트넘전에서는 중원 조합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두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복귀전에서 1년 5개월 만에 코리안더비가 펼쳐질까.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해 3월 FA컵 경기가 마지막으로, 기성용이 뉴캐슬로 이적한 뒤에는 한 번도 코리안더비가 성사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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