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경남FC와 우주성이 어린이 팬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19일 금호초등학교 3학년 2반 학생들은 경남 관계자가 진행하는 진로탐색교육을 했다. 교육이 막바지에 이를 때쯤, 교실에 경남FC 수비수 우주성이 등장했다. 바로 직전에 경남의 ACL 득점 장면 하이라이트를 본 아이들은 역사적인 ACL 첫 골의 주인공 우주성을 알아보며 환호했다고 한다.

 

우주성이 해당 학교를 찾은 건 한 어린이 팬의 편지 때문이다. 경남은 “지난달부터 경남은 매 홈경기마다 도민 시축자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22일에 진주에서 열리는 경남FC 홈경기 시축 신청을 위해 많은 도민들이 구단 공식 이메일(gnfc_official@naver.com)로 사연을 보내왔다. 그 중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사연이 있었다. 진주 금호초등학교 3학년 2반에 재학 중인 이준호군의 자필 편지였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을 경남FC의 팬이자 시즌권자라 설명한 이준호군은 평소 가족이 함께 경남 경기를 자주 관람한다며 편지를 써 내려갔다. 조호르다룰탁짐(JDT) 경기 후, 우주성 선수에게 직접 유니폼을 받는 행운을 누린 이준호군은 기분이 좋아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지만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았다’며 섭섭함을 표현했고, 친구들이 많이 찾는 이번 진주 홈경기에 도민 시축자로 나서기 위해 편지를 썼던 것이다. 

 

이 편지에 감동한 경남은 이준호군을 위한 깜짝 학교 방문 이벤트를 계획했다. 이에 경남은 진로관련교육과 함께 우주성의 깜짝 방문 및 사인회를 진행한 것이다. 깜짝 방문을 한 경남 수비수 우주성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앞으로 준호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 할 수 있게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의 주인공인 이준호군은 “(우주성 선수를) 학교에서 보니까 더 좋다”며 기뻐했다.

 

사진=경남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