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도마에 올랐다. ‘나쁜 손’이 문제다. 다행히 징계는 면할 전망이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양팀은 접전을 펼쳤고,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다.

화제가 된 것은 펠라이니의 행동이었다. 후반 마테오 귀엥두지와의 경합 과정에서 오른손을 뻗어 귀엥두지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귀엥두지는 그대로 쓰러졌다.

경기 후 ‘BBC’ 등은 펠라이니의 사후 징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몇 시즌 전 로버트 후트가 같은 행동으로 3경기 출전 정기 징계를 받았다. 아스널 선수들 역시 당시 경기에서 강하게 반발하며 주심에게 경고를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펠라이니에게 주어지는 추가 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따로 징계위원회 소집 역시 검토되지 않고 있다. 당시 주심이 펠라이니에게 파울을 선언하고 프리킥을 준 것으로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주심은 당시 가까운 위치에서 장면을 세심히 지켜보고 있었고, 발생 후 즉각 조치를 취했다. 

펠라이니의 징계 모면으로 인해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한시름 마음을 놓게 되었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앙토니 마르시알 등 주요 자원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부진하다. 한 시즌 가장 중요한 박싱데이 시즌을 앞두고 펠라이니까지 이탈했다면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맨유는 오는 8일 풀럼과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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