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아무래도 공격 쪽을 가다듬어야죠”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공격 작업을 가다듬겠다고 했다.
그는 23일 ‘풋볼리스트’와 한 전화통화에서 “아무래도 공격 쪽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아직 공격이 완벽하지 않다”라며 “공격 일변도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공격 조합이라던가 세밀한 부분들을 잘 맞춰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델손, 에반드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새로 짰으나 성과는 좋지 않았다. 두 선수 기량은 나쁘지 않았지만 연계가 문제였다. 에반드로는 부상으로 교체로만 출전할 수 있었다.
서울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현재 1무 2패로 10위다. 팀 리빌딩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북현대와 한 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전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황 감독은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선수가 많이 바뀌고 전술도 바뀌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거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라며 “언제 좋아질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24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경기도 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뛰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이야기다.
황 감독은 부상 당한 에반드로와 하대성 상태도 밝혔다. 그는 “두 선수 모두 회복 중이다. 정상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운동장을 뛰는 훈련을 시작했다. 4월 첫 경기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서울은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4라운드 경기를 한다. 인천은 1승 1무 1패로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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