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수문장 데 헤아에게 사실상 종신 계약 제시를 준비 중이다.

2011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데 헤아는 현재 2019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다. 옵션에 따라 맨유는 1년 연장을 요청할 수 있고 2020년 여름까지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데 헤아를 잡아둘 수 있다.

ESPN을 포함한 현지 복수 매체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맨유는 사실상 종신에 해당하는 계약 조건을 고려 중이다. 데 헤아는 올 시즌 12회 이상의 무실점 경기를 소화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유럽 최고 리그의 명문 팀들이 끊임없이 영입을 희망하는 이유다.

맨유는 5년 계약을 제시 중이다. 현재 29세의 나이와 포지션의 특성을 고려하면 현역으로 활동하며 정점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남은 기간을 모두 맨유에서 함께하겠다는 의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물론 구단 경영진과 소유주 역시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가 가진 옵션 보다 더욱 오래 데 헤아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데 헤아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데 헤아는 지난 2015년 여름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될 뻔 했다. 양자의 합의가 이뤄졌고 계약이 맺어졌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이적이 불발됐다. 이후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하며 일단 2019년 6월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이적설이 떠올랐으나, 별다른 잡음 없이 맨유에 헌신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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