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5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1일 오후 서울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이 진행 중이다. K리그2 감독상은 윤정환 감독의 차지였다.
독보적인 경기력과 승률로 우승을 조기 확정한 만큼, 윤 감독을 향한 지지는 절대적이었다. 감독 투표 14표 중 10표를 가져갔다. 주장 투표에서는 14표 중 11표를 독식해 한술 더 떴다. 그리고 미디어 투표는 더욱 일방적이었는데, 121표 중 103표가 윤 감독에게 몰렸다. 이를 통해 환산점수 79.05%를 획득했다. 부천 이영민 감독의 17.49%와 성남 전경준 감독의 3.47%를 크게 따돌렸다.
윤 감독은 2년 연속 다른 팀, 다른 리그에서 감독상을 따냈다.지난해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해 K리그2 우승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윤 감독은 K리그1과 K리그2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사상 최초 감독이 됐다.
윤 감독은 울산, 강원 등 K리그 팀은 물론 일본 사간도스, 세레소오사카, 제프유나이티드, 태국 무앙통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았다. 한국 지도자 특유의 선 굵은 축구에 세밀한 전술까지 가는 팀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내 왔다. 특히 강원과 인천에서 연달아 성공한 지금이 감독 커리어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은 윤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8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와 시즌 연패 단 1회 등 안정적인 승점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그 결과 인천은 우승과 더불어 1년 만에 K리그1 복귀를 달성했다.


윤 감독은 우승 확정 직후 서포터 앞에서 직접 사인하는 퍼포먼스를 곁들여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내년에도 인천 지휘봉을 잡고 K리그1에 재도전한다. 인천은 늘 K리그1 강등권에서 생존 싸움을 해 온 팀이지만, 강원을 상위권으로 이끈 윤 감독이라면 1부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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