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은 요즘 경기력이 저조하기 때문에 스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활약해줄 때 겨우 승리를 거두곤 한다. 지난 리그 경기의 영웅이 마이클 올리세라면, 이번 경기는 루이스 디아스의 차례였다.

29(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장크트파울리에 3-1로 승리했다.

경기력은 나빴지만 아무튼 승리한 바이에른은 111무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장크트파울리는 최근 8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흐름에 빠져 있었는데, 바이에른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기 직전까지 갔으나 막판 실점하면서 9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바이에른의 경기력은 요즘 매 경기 나쁘다. 팀 전반적인 체력 고갈을 노출하고 있으며, 상대가 이 점을 노려 강하게 압박할 때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가 늘어났다. 바이에른은 슛 횟수에서 17회 대 10회를 기록했는데 홈에서 약체를 만났다는 걸 감안한다면 실망스러운 수치였다.

게다가 유효 슛이 경기 내내 고작 4회에 불과했다. 거기서 3골을 뽑아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간신히 이겼다고 볼 수 있었다.

유효슛 4개 중 2개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11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디아스였다. 디아스 특유의 끈기가 이 경기 승부를 갈랐다. 선제실점 후 끌려가던 바이에른은 전반 44분 수비수 김민재의 환상적인 롱 패스가 문전으로 날아가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서 롱 볼을 잡아낸 디아스에게 수비수들이 달라붙었는데, 디아스는 넘어지면서도 공을 툭 건드려 하파엘 게헤이루에게 패스하는데 성공했다. 게헤이루가 노마크 상태에서 차 넣으며 디아스의 도움이 됐다.

동점 상황에서 경기는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는데, 후반 추가시간 2분 디아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요주아 키미히의 왼발 크로스를 디아스가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결정적인 골이었다.

디아스가 잘 해줘야만 했다. 디아스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앞선 파리생제르맹(PSG)전 퇴장을 당한 뒤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이 때문에 27UCL 아스널 원정에서 결장했다. 주전 선수 중 아스널전을 아예 뛰지 않은 유일한 선수인 만큼 장크트파울리 상대로 특히 힘을 내줘야 했다. 그리고 이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콩파니 감독(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뱅상 콩파니 감독(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디아스는 분데스리가 12경기에서 7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 1.0개 흐름이다. 바이에른이 영입한 유일한 주전급 선수 디아스는 맹활약을 통해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앞선 프라이부르크전도 선제실점을 내주고 끌려갔는데, 당시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23도움을 몰아치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바이에른은 팀 경기 패턴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강팀답게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해결해주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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