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터뷰가 연일 화제다. 대부분 안 좋은 쪽으로 화제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영상 인터뷰를 가졌다. 두 차례에 나눠 공개된 인터뷰에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여럿 포함돼 있다. 앞선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으로 역대 최고를 가리지 마라” “후벵 아모림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등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호날두는 축구인 중 흔치 않게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먼저 과거 트럼프에게 전달된 사인 유니폼의 문구가 화제에 올랐는데, 호날두는 “트럼프 대통령님께. 평화를 위해 뛰겠습니다”라고 썼다 밝혔다.
사인 유니폼 전달은 흔한 일이다. 그런데 호날두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트럼프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외모에 대한 어마어마한 자신감은 ‘데이비드 베컴보다 내가 낫다’는 말로 표현됐다. 진행자가 ‘코파카바나 해변을 둘이 걷는다면 누가 더 관심을 받을까’라고 질문하자 호날두는 웃으며 “100% 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나름대로 덧붙인 이유가 걸작이다. “안다. 베컴의 얼굴은 아름답다. 그런데 나머지는 보통이다. 난 보통이 아니고 완벽하다.” 잘 관리한 체형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호날두는 한때 베컴의 후계자로 불렸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베컴이 떠나자마자 7번 유니폼을 물려받았고, 맨유와 베컴에서 모두 뛰었다는 점도 같다. 축구 실력과 트로피 측면에서 호날두가 베컴보다 훨씬 많은 업적을 남긴 건 사실이다. 축구를 기준으로 베컴보다 낫다고 했다면 태도는 문제삼을 수 있을지언정 내용에 반박할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화제가 된 건 실력이 아닌 외모였다.
또한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을 에둘러 이야기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누가 제일 유명할까? 나 아니면 트럼프? 전세계를 대상으로 따진다면 작은 섬나라조차 나를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는 말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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