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해외 매체에서도 '북한 호날두'로 불렸던 한광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1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년간 사라졌던 북한 호날두 한광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라는 제호 아래 한광성의 축구선수 경력을 죽 훑었다.
한광성은 1998년 북한에서 태어난 축구선수로 2013년 스페인의 CE테크노풋볼을 통해 처음 유럽 축구에 도전했고, 2017년 칼리아리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18세로 매우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2017-2018시즌 전반기에는 이탈리에 세리에B에 있던 페루자로 임대돼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2019-2020시즌 유벤투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반 시즌 만에 카타르 리그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선수 경력은 2021년 본격적으로 꼬이기 시작했다. 한광성은 국제연합(UN)의 북한 제재 결의안이 도입되며 한광성의 이적이 국제 제재 위반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한광성은 다시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에 올랐고, 그곳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서 2년 동안 머무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 2023년에야 북한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매치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시리아와 1차전, 미얀마와 2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한광성은 미얀마와 2차전 6-1 대승을 이끌며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3월 21일과 26일 열리는 일본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에 출장할지도 관심사다. 21일에는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6일에는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4차전은 예전에 북한 원정이 그랬듯 폐쇄적인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일부 취재진의 입국조차 거부된 상태다.
'스포츠 바이블'은 기사를 갈무리하면서 "한광성은 아직도 소속팀이 없다. 일본과 다음 경기에 출장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한광성이 북한 대표로 계속 나설 수 있을지 주목했다.
관련기사
- '열받은' 김건희, 머리 쓸어 넘기며 분노 삭히다 [순간포착]
- 이강인 10년 절친 '3살 연상녀 불꽃 로맨스'...온 세상에 공개
- '광주의 아들' 이강현, 英 명문 아스널 입성...유니폼 입고 '행복한 웃음'
- "클린스만, 예전부터 훈련 엉망…아시안컵 전부터 선수들 기진맥진" 외신의 분석
- “월드클래스 손흥민에게 한국 국적이 불리하게 작용”…아시안컵 실패 생각나는 씁쓸한 칭찬
- 레알, '비니시우스 죽어라!' 인종차별 기록도 안한 라리가 주심 고소
- 김민재 경쟁자 늘어난다? '바르사 주축'에 눈독 들이는 바이에른, '역대 최고 이적료' 가능성도
- ‘맨유 이적설’ 포르투갈 유망주에 대해 ‘맨유 주장’ 브루누의 은근한 유혹
- '부천의 지역문화를 책임진다' 부천, 스페이스작과 3년 연속 후원 협약
- 김남일 김민재 배출한 대회가 어느덧 23회,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 올해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