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남일, 김민재, 조유민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이 올해 23회 대회를 맞는다.
후원사 덴소코리아는 3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한남대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 선발팀이 덴소컵에 나선다고 전했다.
덴소컵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가 일본의 대학축구 기량 향상 및 국가대표 축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30여년 동안 후원해 온 지역 대항전 대회다. 1997년부터 한일 대학 대표선수간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으로 확대돼 양국의 대학축구 발전에 기여하며 스포츠를 통한 양국 교류를 지원해 왔다.
덴소컵은 해를 거듭하는 동안 한일 양국의 축구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김남일, 김정우, 조유민, 김민재가 덴소컵 출신이다. 일본에서도 J리그 선수 대부분이 덴소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등 양국 축구계의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한일 정기전은 지난해 대학 축구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박규선 한남대학교 감독이 이끈다. 22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선발팀이 출전해 일본 선발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한국 선수단은 뛰어난 기량의 2, 3학년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지난해 홈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거란 기대가 크다.
올해 덴소컵은 1, 2학년 선수가 참여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여자부 경기가 23일 먼저 진행된다. 정기전 본경기는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야마자키 야스히코 덴소 부사장은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을 통해 양국의 선수가 함께 성장하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덴소가 대회를 오랜 기간 후원함으로써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덴소컵을 통해 양국의 축구 발전과 교류를 위해 덴소는 지속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덴소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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