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제이든 산초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잔류 여부는 선수가 바라더라도 확신할 수 없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산초가 도르트문트 잔류를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들을 전했다.
원 소속팀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인 산초는 올 시즌 초 에릭 텐하흐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텐하흐 감독은 산초의 훈련 태도를 지적했고, 산초는 자신이 희생양이라며 반발했다. 사과하지 않기로 하면서 시즌 전반기 1군에서 제외됐던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친정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산초는 도르트문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산초의 완전 이적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 임대 계약은 올여름까지고 완전 이적 옵션이 없다.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눌러앉히려면 이적료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 도르트문트가 생각하는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9억 원)다. 3년 전 산초를 영입하는데 8,500만 유로(약 1,236억 원)을 투자한 맨유 입장에선 썩 달갑지 않은 금액이다. 이적료 협상이 첫 번째 걸림돌로 꼽힌다.
또 다른 관문은 맨유의 리더십 변화다. 최근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짐 래트클리프 회장이 맨유 공동 구단주로 부임해 축구 부문 운영을 전담하기로 했다. 래트클리프 회장과 이네오스 측이 산초와 큰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이적 허가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산초와 관계가 좋지 않은 텐하흐 감독의 거취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맨유가 산초를 보내기로 하고 양측이 이적료에 합의를 이뤄도,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 산초의 급여가 문제다. 산초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주급이 25만 파운드(약 4억 2,500만 원)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 도르트문트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임대 기간에는 맨유가 일정 부분 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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