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풀럼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아다라비오요 영입 추진 소식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주전 조합은 신뢰할 만하나, 두 선수 다음 옵션에 고민이 있다. 판더펜이 올 시즌에만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것과 카드를 자주 받는 로메로의 플레이스타일 특성을 고려하면 주전 조합에 버금가는 선택지가 필요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기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불신하던 에릭 다이어를 대체한 라두 드라구신은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적 직후에는 판더펜, 로메로가 건강히 자리를 지켜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다가 판더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주말 풀럼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드라구신이 팀에 녹아든다고 해도 1군급 센터백이 한 명은 더 있는 게 좋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에 도전 중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최소 유럽 대항전 복귀가 유력시된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선수층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라두 드라구신(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두 드라구신(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다라비오요가 적합한 후보로 떠오른다. 아다라비오요는 토트넘이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다. 작년 여름과 지난 겨울에도 영입설이 제기된 바 있다. 맨체스터시티 유소년팀을 거친 1997년생 196cm 장신 수비수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임대를 다니다 풀럼에 정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주전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실력 외에도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 잉글랜드 국적이고, 맨시티에서 성장해 홈그로운 규정 충족 대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여름 영입 시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풀럼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다른 구단들도 아다라비오요를 주시하고 있다. 조엘 마티프와 계약 만료 예정인 리버풀이 영입 후보군에 추가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계약 만료가 6개월도 남지 않아 사전 협상이 가능한 잉글랜드 외 유럽 구단,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구단들도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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