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오넬 메시가 3월 A매치에 결장한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A매치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엘살바도르와,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을 예정이다.
메시는 소속팀 인터마이애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지난 14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내슈빌SC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5분 조기 교체됐다. 당시 헤라르도 마르티노 마이애미 감독은 오른쪽 다리가 좋지 않았다고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17일 리그 DC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한 메시는 결국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하게 됐다.
메시가 빠지게 된 3월 A매치 2경기는 기존 계획에서 변경된 일정이다. 아르헨티나는 당초 3월 A매치 기간 중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 진출 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와 맞대결을 준비했는데 메시의 홍콩 ‘노쇼’ 여파로 일정이 바뀌었다.
메시는 지난달 마이애미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홍콩에 방문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끝내 홍콩 선발 팀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르티노 감독이 “위험을 감수할 순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고, 메시와 구단 측도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메시를 기다렸던 홍콩 팬들의 분노가 거셌다. 메시가 홍콩에서의 경기 전후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서의 경기에는 출전하면서 분노가 더욱 커졌다.
관계 당국들까지 나설 정도로 일이 커졌다. 홍콩 정부는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행사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주최 측의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고, 결국 환불 절차가 진행됐다.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릴 항저우 스포츠국 측에서 “모두가 아는 이유로 경기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 됐음을 확인했다”며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친선경기 취소 소식을 전했고, 아르헨티나는 3월 A매치 일정을 미국에서 치르는 것으로 계획을 바꿔야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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