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내년 여름 센터백 교체를 염두하고 있는 바이에른뮌헨이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와 연결됐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노티시아'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라우호를 다시 노릴 수 있다. 1억 유로(약 1,455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출신 센터백으로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2020년부터 1군에서 활약 중이다. 큰 키에도 빠른 발과 단단한 피지컬이 강점이다.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도 머리와 발을 사용해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수비수다. 센터백뿐 아니라 라이트백까지 오갈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구단 재정 상황 때문이다. 매 시즌 라리가 샐러리캡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는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구단의 유, 무형 자산을 팔아왔다.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시즌 이후 고액주급자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한다. 팀의 주축이라 하더라도, 구단 재정 건전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김민재를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지만 만족하지 못했다. 김민재가 전반기에 홀로 고군분투했음에도 현재는 겨울에 임대로 데려온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리흐트를 주전 수비로 쓰고 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 김민재, 더리흐트에 1억 5950만 유로(약 2,321억 원)를 투자했지만 아직 분데스리가에서 그들의 최고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며 바이에른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을 보인 이유를 전했다.
들어올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다. 아라우호를 영입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적료로는 4000만 유로(약 582억 원)가 거론됐다.
아라우호 역시 이적을 염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6년으로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2년 남는다.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경우, 2023년 여름 맨체스터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 때 기록한 9000만 유로(약 1,310억 원)를 넘어 중앙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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