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뜨고 있는 주앙 네베스를 칭찬했다.
19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매체 ‘스포르트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맨유 이적설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베스가 빅클럽으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은 안다”고 말했다. 맨유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환영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로 올 시즌 벤피카 주전으로 올라섰다. 체격이 크지 않다는 단점에도 투쟁적이고 지능적인 수비, 정교하고 힘있는 패스를 통한 빌드업 참여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유로 2024 예선에서 교체를 통해 포르투갈 국가대표 데뷔에도 성공했다.
이번에도 네베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3월 A매치에 친선경기를 치르는 만큼 최대한 많은 선수를 평가하기 위해 32명을 뽑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네베스가 꾸준히 대표팀에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음은 분명하다.
맨유와는 꾸준히 연결됐다. 포르투갈 매체와 영국 매체를 가리지 않고 네베스가 맨유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잊을 만하면 나온다. 이번 시즌 코비 마이누라는 신성의 등장에도 여전히 중원 구성에 골머리를 앓는 맨유에 네베스가 영입된다면 미드필더진의 연령대를 대폭 낮추는 건 물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네베스가 맨유에 합류하는 걸 은근히 기대했다. 네베스의 맨유 이적설에 관한 질문에 “네베스는 특출난 선수다. 대표팀에서 함께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었다는 것 또한 왜 네베스가 빅클럽에 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맨유에 충분히 도움이 될 인재라는 걸 분명히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장외 영입전이 벌어질 기세다. 지난해 맨체스터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는 네베스의 맨유 이적설에 대해 “실력 있는 선수들은 어느 리그를 가도 잘한다”며 자신이 맨시티 영입 담당자라면 네베스 이적을 어떻게든 성사시킬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벤피카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네베스를 팔 생각이 없다. 한 때 6,500만 유로(약 946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도 알려졌지만 벤피카는 네베스 이적과 관련한 모든 소문을 부정했다. 현재 알려진 네베스의 바이아웃은 1억 2,000만 유로(약 1,747억 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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