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구단들이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히샤를리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은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대상이 될 것이다. 앞서 있었던 영입 시도 이후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 이적을 기점으로 유럽 축구계 유명 선수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국부펀드(PIF)에 인수된 구단들을 중심으로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했다.

올여름 다시 대형 이적들이 성사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히샤를리송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합류 첫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 시즌 득점력을 회복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2월부터 득점을 몰아치기 시작해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은 작년에도 사우디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이티하드가 이적시장 막바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뒤 히샤를리송 영입 시도를 염두에 뒀다. 다만 공식 제안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토트넘 역시 매각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는 더 많은 구단들이 히샤를리송 영입전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알이티하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도 연결됐던 구단이다. 작년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48억 원),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24억 원)라는 이적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보도됐는데, 토트넘과 손흥민 측이 모두 거절했다. 당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고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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