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토트넘이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를 갖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주요 부상자들 소식을 전하며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히샤를리송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히샤를리송은 오늘 훈련에 나섰으니 어떤지 지켜볼 것이다. 아마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복귀전이라 당장 풀럼전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이지만,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3월 A매치 이후부터는 선발 합류가 기대된다. 히샤를리송이 온전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면 토트넘 공격진에 다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손흥민과의 조화가 관심을 모은다.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 왼쪽 공격수 손흥민 체제를 가동하다 히샤를리송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두 선수의 자리를 바꿨다. 손흥민이 새 위치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여 한동안 손흥민 중앙, 히샤를리송 왼쪽 포진이 이어졌고, 히샤를리송이 득점력을 끌어올리면서 재조정이 이뤄졌다. 스트라이커로 돌아온 히샤를리송은 손흥민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기간에도 꾸준히 골망을 흔들며 제 몫을 했다.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최전방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효과는 탁월했다. 손흥민은 PL 27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뒤 이어진 순위 경쟁팀 애스턴빌라와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히샤를리송의 복귀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한편, 햄스트링을 다친 또 한 명의 주요 부상자 미키 판더펜은 풀럼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복귀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거라 전망했다. “내일 경기엔 나설 수 없지만, 휴식기 동안 회복이 잘 이뤄진다면 더 많은 경기에 빠지진 않을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빼줬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를 놓치게 됐어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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