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왼쪽),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왼쪽),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마커스 래시퍼드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파리생제르맹(PSG)이 래시퍼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고, 곧 7,500만 파운드(약 1,273억 원)를 제시할 거라고 보도했다.

PSG는 올여름 공격진을 보강해야 한다. 지난 5시즌 리그앙 득점왕을 독차지했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나면 이적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2년 전엔 끝까지 설득해 붙잡았지만 이번엔 음바페 측이 확고하게 결심한 것으로 보여 대체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래시퍼드도 꾸준히 PSG의 영입 후보군으로 꼽히던 선수인데, 구체적인 이적료가 거론된 이적설이 나오자 맨유 측에서 선을 그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18일 열릴 리버풀과 잉글랜드 FA컵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래시퍼드 매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작년 래시퍼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걸 언급하며 “래시퍼드를 매각하겠다는 의도로 4년 계약을 맺은 게 아니다. 래시퍼드는 우리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적설에 대해 논의할 생각 없다”고 이야기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퍼드의 이적설이 제기된 배경 중 하나로는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있다. 래시퍼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 17골을 터뜨렸는데, 올 시즌에는 지난 2월까지 25경기 5골에 그쳤다. 다행히 최근에는 컨디션이 조금 올라온 상태다. 3월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 에버턴을 상대로 연속골을 넣었다.

래시퍼드는 빠른 주력을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능하다. 텐하흐 감독은 래시퍼드를 앞세워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는 게 맨유의 무기 중 하나라는 생각하고 있다. FA컵 리버풀전에서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는 상대 수비 라인 뒤쪽에 공간이 있는 게 좋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이를 노릴 것이다. 용감하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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