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 브레넌 존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브레넌 존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과거 토트넘홋스퍼 수석코치를 맡았던 거스 포예트 그리스 감독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토트넘이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상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꽤 오랜 기간 우승과 연이 없다.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게 16년 전인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이었다.

2000년대 초 토트넘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마지막 우승 당시 수석코치로 후안데 라모스 감독을 보좌했던 포예트 감독은 최근 토트넘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다시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팬인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이 기뻐하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 나아간다면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우승권에 도전하다 포체티노 감독 시기 막바지부터 부침을 겪기 시작했다. 그러다 작년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시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깜짝 선두에 올랐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나 그대로 추락하지 않고 재정비하는데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예트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치켜세웠다. “첫 번째 시즌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이 트로피를 따낼 수 있을지 더 기대할 것이다. 시작이 좋다. 모두 팀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년쯤이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론 15년, 16년이 지나도 우승할 수 없다. 의심의 여지 없이 지금 스타일대로면 수월할 것이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적인 팀이다. 우승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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