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3월 A매치 전 마지막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판더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할 것 같지 않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말에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A매치 휴식기 이후 많은 경기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트넘 주전 센터백 판더펜은 지난 10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4분 교체됐다. 허벅지 뒤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고 라두 드라구신과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심각하진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 일단 17일 열릴 리그 29라운드 풀럼과 경기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판더펜은 이적하자마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 자리를 꿰차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가끔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첼시전 도중 부상을 당해 약 두 달간 자리를 비운 바 있다. 당시도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었다.

토트넘은 앞서 판더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직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리그 첫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는데, 판더펜의 부상과 로메로의 퇴장으로 주전 센터백이 동시에 사라진 뒤 첼시전부터 5경기 1무 4패에 그쳤다.

이번에는 이전만큼 타격이 크지 않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를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 백업 수비수 부재로 고민이 컸던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을 보강했다. 제노아 주전으로 활약하던 2002년생 루마니아 수비수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판더펜, 로메로 체제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 한동안 기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판더펜의 부상으로 드라구신 영입 효과를 확인할 때가 찾아왔다.

라두 드라구신(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두 드라구신(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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