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가 활약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가 이라크 구단 알크와 알자위야와 가진 원정 경기에서 패배했다.
7일(한국시간) 이라크 아르빌의 프란소 하리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C조 4차전을 가진 알크와 알자위야가 알이티하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앞선 3경기 전승 중이던 알이티하드는 시즌 첫 ACL 패배를 당하며 3승 1패가 됐다. 여전히 선두지만 조 2위 그룹인 세파한과 알크와 알자위야(이상 2승 1무 1패)와 승점차가 적다. 남은 2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만 조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알이티하드는 간판 외국인 선수 벤제마와 캉테, 여기에 윙어 조타까지 출전했다. 파비뉴, 루이스 펠리페가 결장하지만 이라크 원정 정도는 잡아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패배하면서 C조의 앞날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속단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경기를 치른 다른 사우디팀 알힐랄은 D조 4차전에서 승리하면서 3승 1무로 선두를 지켰다. 알힐랄은 네이마르가 부상 당한 뒤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은 인도의 뭄바이시티와 가진 원정 경기에서 마이클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무패 행진 중임에도 알힐랄 역시 조 1위를 장담할 수 있는 흐름은 아니다. 조 2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나브바호르가 똑같이 3승 1무를 거두며 같은 승점으로 맹추격 중이다. 두 팀은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이들의 선두 경쟁은 29일 열리는 나브바호르의 홈 맞대결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높다.
ACL은 조별리그에 40팀이 참가해 16강을 가린다. 그래서 각조 2위로는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각조 1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조 2위 10팀 중 성적이 좋은 6팀만 생존해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알이티하드와 알힐랄 같은 초호화팀도 조 1위를 놓치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는 처지다.
사진= 알이티하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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