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에서 알이히하드에 1-3으로 패한 뒤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7일 킹 파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42분 결정적인 헤더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후 루비 가르시아 알나스르 감독도 “호날두가 전반전에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르카'에 따르면 SNS상에서는 더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이 호날두 유니폼을 짓밟는 동영상도 올라왔고 한 남성이 불만을 쏟아내는 영상도 퍼졌다. 이 남성은 “나는 호날두에 2억 유로(약 2670억 원) 썼다. 그는 ‘호우’ 밖에 모르는 거 같다. 불가능한 일이다”고 불평했다. ‘마르카’는 이 남성이 알나스르 디렉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8강에서 대회를 마친 뒤에는 알나스르행이 발표됐다. 연봉 2억 유로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했다. 그러나 팀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와 친선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정작 공식전에서는 침묵하고 있다. 리그와 컵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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