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 이적설과 연관됐던 사울 니게스의 발렌시아행이 무산됐다.
스포츠 아나운서 마누 카레뇨는 스페인 ‘엘 랑게로’를 통해 “사울의 발렌시아행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사울이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사울의 에이전트들이 아틀레티코에 발렌시아 임대를 제안했다. 아틀레티코는 사울 연봉 절반을 발렌시아가 지불하라고 요청했지만 발렌시아는 그럴 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울 이적은 이강인 영입과도 맞물려 있던 사가다. 사울이 이적할 경우 빈자리를 이강인으로 채울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울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재정난을 겪는 발렌시아가 사울 연봉을 감당하긴 어려웠다. 사울의 연봉은 700만 유로(약 93억 원) 정도다. 아틀레티코가 요구한 건 절반 수준의 연봉이라 하더라도 발렌시아에는 무리였다.
젠나로 가투소 사임 역시 사울의 발렌시아행 무산과 연결됐다. 가투소 감독이 발렌시아에 사울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라토 재계약, 헤수스 바스케스 임대도 원했지만 발렌시아는 이 중 어느 것도 들어주지 않았다. 이에 가투소 감독은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상호 합의 하에 발렌시아를 떠났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인 사울은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으로 2012년 1군 데뷔 후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수준급의 왼발 킥력과 기술을 구사한다. 아틀레티코에서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우승 2회 등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주전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2021-2022시즌 잠시 첼시 임대를 떠났지만 역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돌아왔다. 올 시즌도 1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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